새벽 4시 20분경에 일어났던 일입니다.
때가 때인지라 컵라면이나 하나 먹을까하면서 물을 부어서 기다라는도중
물컵을 엎어서 덮어놓으려고 뒤집는순간… ㅡㅡ; 물이 있는지 몰랐었는데, 그 물들이
컵라면 뚜껑에 튕겨서 노트북 키보드로 몽땅 들어갔습니다.(즉 지금 사용중인 노트북에 물들어갔다는 소리)
일단, 당황해서 꺼야지라는 생각으로 괜시리 허둥대고 있는데, 벌써부터 물먹은 효과가…
IBM Thinkpad가 뜨면서 재부팅이 되버린것이었습니다.
일단 끄고, 울트라베이스에서 분리한다면 엎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생각이… 어차피 새 노트북으로갈꺼 수강신청까지만 견뎌보라는 안이한생각으로
노트북에 전원을 연결한결과 부팅은 되더군요. 그러다가 몇분후에 블루스크린…
별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는 다시 부팅을 시키려는데, 하드LED가 작동을 안하더군요.
GRUB가 열리는걸봐서는 하드가 읽힌다는 의미로 해석되는지라 Windows로 부팅을 하니 부팅이 안되네요.
다시 OS/2로 부팅을하니 부팅이 됩니다. 그리고나서 XP로 부팅을하니 부팅이 되는게 또 불루스크린과
이제는 비프음을 동반한 블랙아웃현상이…
물좀 털고 다시 연결해도 마찬가지…
결국에는 하드웨어메뉴얼을 찾아서 뜯었습니다. 베젤쪽은 휴지로 닦아주고, 완전분해는 하기 싫어서(무엇보다 무서워서) 닿지 않는곳은 털었습니다. 뜯은 상태에서 전원을 물려보니 액정에 IBM Thinkpad가 뜨는군요.
그리고나서 조립… 그리고 현재입니다. 고로, 물기가 완전히 마른상태는 아니지요…
어떤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장담못하는상태입니다.
다만, 10시까지만 버텨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수강신청(교직과목)을 해야하기 때문에 말이지요.
뭐 안되면 나가서 하면 되는거고 말이지요.
10시 추가내용
– 물기도 거의 말랐고, 사용에는 지장이 없어졌습니다. 다만, 충전회로가 나갔는지 충전이 되지를 않는군요.
피씨방 가라…
수강신청해버렸슈
허걱!
곰부릭님// 정말 ‘허걱’소리 나올만한 광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