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반갑다 인프라! – 강화갔다 왔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내내 강화에 있었습니다. 인터넷 끊어 놔서 인터넷하고는 두절 생활을 좀 했지요.

덕분에 외장하드가 벼락을 맞는 불상사도…(하드는 멀쩡합니다. 처음에는 컴퓨터에 벼락맞은줄 알고 거품물고 기절할뻔 했습니다.)

금요일-일요일까지는 C모군이 놀러와서 같이 놀았고, 그 이후는 혼자서 뒹굴뒹굴…

비가 엄청 내렸구만요. 뭐, 아랫녘지방에 비해서는 약과지만 비포장 흙으로된 마당을 가진 집에 사는 사람으로서는 고역입니다. 화장실도 제대로 못갑니다. 게다가 집이 흙집이라 비에는 무지 약합니다.

비 그치고 찍은, 우리집 강아지입니다. 불과 일주전까지만해도 두마리가 남아있었는데, 한마리가 죽었다고 하더군요. 역시 촌의 환경은 열악한가…
어미개도 털이 필요이상으로 빠진듯한 느낌이…

엉뚱한 말이지만…. 아… 땅이 질척질척해서 고생했습니다. 카메라가 왠일로 구름사진을 그럭저럭 잘 담아냈군요(연장탓 ㅡㅡ;).

여담으로는, C모군에게 Rollei 35 S를 줬습니다. 장롱에서 철푸덕 굴러나오더군요. 대신 올림푸스 똑딱이를 제공받기로…

3 thoughts on “아! 반갑다 인프라! – 강화갔다 왔습니다.”

  1. 강화도..인가요?;;맞나;;고향집이시군요. 강아지 엄청 귀엽군요. 전 치장 주렁주렁한 동물보다 왠지 저런놈들이 정이 가서;;;구름사진도 멋지게 찍으셨네요~전 언제쯤 저런 사진 찍어볼지…수전증이 아주 작살이라;;아 그리고 저런곳에서 비오고 그러면 운치는 많이 살거같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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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크러스티님// 네, 그 강화도 맞습니다. 저도 치장한 강아지는 별로… 구름사진은 우연의 산물이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오니기리군// C모군은 내 이종사촌친척이라네, 롤라이35S는 완전수동식 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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