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도서관에는 그 학교의 내력을 품고 있다?!

일전에 쓴 포스트에도 써 있지만, 이번에 도서관 보존서고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그러다가 지하 3층의 기증문고실에서 일하다가 느낀점을 쓴 훈훈한(?!) 이야기 입니다.

C시의 S대 미래창조관 지하 3층의 기증문고실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기증문고실인지 폐서고실인지 분간이 안되는 곳입니다. 왜냐하면 책들이 모두…
이런식으로 꽂혀 있습니다. 이걸 다 풀어서 꽂는것이 일이지요. 아니 정확히는 풀러서 바코드까지 찍어줘야 합니다. 오늘까지 1/3쯤은 작업을 마친 상태입니다. 환기도 안되서 먼지가 장난이 아닙니다. 책한번 풀러주면 먼지가 풀석풀석…

자,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서… 학교 도서관에는 그 표시를 하기위한 인을 찍어 놓지요. 저희학교도 마찬가지로 인을 찍어 놓습니다.

가령…

청주여대라던가…
청주여자사범대학이라던가…

말이지요… 참고로 저는 여자가 아닙니다… ㅡㅡ; 그렇다고 변태도 아닙니다!(정말?!)
청주여대로 시작을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남자 기숙사도 없다고합니다.(이유같지 않은 이유 ㅡㅡ;)
제일 마음에 드는 이름… 청주사대… 라고는 하지만, 어차피 옛이름이니 소용없지요. 청주사대라는 말이 나와서 말인데… 지금은 디지털로 소장중인 서적을 원부에 적지만, 예전에는 다 손으로 적었었다 이말이지요(당연함). ㅡㅡ; 문제는 폐서적 때문에 원부를 예전것을 뒤적뒤적 거리다보면, 책 이름은 그렇다쳐도 저자명이나 출판사이름까지 한문으로… 그것도 약어(간체)로 적어 주셔서 엑셀로 목록만들때 고생좀 했습니다!!

지금은 그 일을 안하니 천만다행입니다. 저 한자 지지리도 모릅니다. 이 일을 끝내면 다음주 부터는 대출실 컴퓨터의 윈도우 업데이트 및 APP설치를 해 줘야 합니다. 대출실에도 사람있는데 왜 궂이… 하면서도, 먼지먹고 바코드 찍는거보다야 낫지 하면서 혼자 룰룰루… 하고 있습니다.

ps. 특수문고자료실에서 본겁니다…
이건, 박물관이나 가서 봐야만 볼수있는 캐디방식의 스카시 1배속 CD-R드라이브입니다. 요즘엔 트레이/슬롯방식이 전부이지만, 왠지 이런방식의 드라이브도 한번 써보고 싶지하는 생각이 듭니다. CD를 캐디에다 집어 넣으면 DVD처럼 보입니다 ㅡㅡ;

2 thoughts on “학교 도서관에는 그 학교의 내력을 품고 있다?!”

  1. 학교가 어딜까, 잠시 찾아봤네요^^
    마지막 물건은 첨 봅니다~ 요즘도 작동을 할까요?
    그나저나 저 녀석 돌아갈 시절엔 초초초초초고가 였을텐데 역시나 학교의 빠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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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곰부릭님// 흐흐흐… 학교 구~청주사대입니다(?!) 마지막 물건은 아마 작동 안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작동 되더라도, CD를 1배속으로 구울려면, 머리 쥐어 뜯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카시니 CPU점유율은 낮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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