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늦 여름쯤에 기존에 쓰던 구형 맥북(MB061/KH)이 작동을 안하는 바람에 지금의 맥북 프로 15인치로 오게 되었습니다만…
지난번에 아예 로직보드를 들어내서 먼지 털어내고 전기를 넣었을때 한번 동작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긴 해도 역시나 키보드건 트랙패드건 작동도 안하고… 강제로 끈 이후로 작동을 또 안함…
게다가, 당시에는 하드디스크도 완전히 비워놓은 상태로 부팅도 안되고, 부팅 디스크를 찾는 물음표 폴더만이 화면에 떳었지요.
그때도 뭐 그렇구나… 잠깐 로직보드가 정신을 차렸구나 생각하고 지나쳤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오후쯤에 두통으로 정신이 혼미한 가운데…
로직보드에 있는 스위치에 손을 댈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퇴근하고 두통약 먹고 한시간쯤 뒤에 개복 개시…
허걱… 살아있어????? 상판을 끼워놓은채로 시동을해도 키보드와 트랙패드는 역시 불통…
아마도 범인은 이것.
작년 초쯤에 한번 분해한적이 있었을때 이 케이블을 잘못 집어 넣었나 짐작해 봅니다. 그러다 어찌어찌 버티다가, 작년 후반기쯤에 끊어져 버린듯…
위 사진에서 오른쪽 말고 사진 중간쯤에 보이는 접힌곳이 문제가 되지 않았나 짐작해 봅니다. 그런데… 저긴 원래 접혀 있는곳인디…
키보드는 의심도 안해보고 전원이 안들어 온다고, 로직보드를 의심했던 겁니다. ㅡㅡ;
그런데 의심되는곳은 한 곳 더. 작년에 고장날때 잠자기에서 깨어나지를 못한채로 고장났습니다. 뚜껑을 열었는데 잠자기에서 깨지 않았다???
설마???? 마그네틱 렛치도 맛이 간건가???????
그런데 테스트하니 정상…
외부 키보드 마우스 끼우고 강제로 쑈트 시켜서 켜니 정상 작동 다 하는군요.
하도 그상태로 오래 방치해서 키보드도 노리끼리 해졌는데…
이베이에서 키보드를 공수해야 겠네요. 어차피 국내에서 구하는게 더 비쌀듯… ㅡㅡ;
결론은 뇌사가 아니라 반신불수 였군요… ㅡㅡ;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보니 저 LCD가 왜 욕을 먹었는지 알거 같은 색감이네요.
쓰던 당시에도 불평했지만… (부트캠프로 윈도우쓰면 회색에서 더 두드러졌지요.)
이제 iStpik님은 앱 개발 시장에 뛰어들게 되는데……..
회사에 매인 몸이라 그렇지… 아이폰용 어플은 예전부터 연구하고 개발 중입니다.
능력자시군요 ㅎㅎ..
전 그냥 센터 고고;; 하긴..맥북이면-_-;;;
흐… 저건 사실 고장난줄 알고 뜯은거지요.
하지만… 멀쩡했고… 그것도 모른채 거의 반년넘게 처박아 두었다라는게 결론입니다. 아이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