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언날 윈도PC만 쓰다보니 지금은 아이북이라는 녀석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는 중입니다.
오픈펌웨어라는 것이 있어서 거기에 하드웨어에 대한 정보가 기록된다고 하여 한번 부팅할때
Command+Option+O+F키를 눌러서 들어가 봤습니다.
바이오스처럼 메뉴로 되어있는것도 아니라 좀 거시기 하더만요….
그냥 재부팅하기도 뭣하여서, nvram을 리셋시키는 명령어인 reset-nvram, reset-all시켰더니만…
핀트가 나가버렸지만… 화면가운데 디스크아이콘에 물음표만 깜박깜박…
순간적으로 경악했습니다. 난생처음본 화면이니 당황할수밖에… 강제적으로 파워를 off시키고 다시 키려니까 화면이 안들어오더만요…(안켜진것일수도…) 잠시후에 다시 켜보니 또 물음표만 깜박깜박… 그러다가 OS9으로 부팅하더군요.
그제서야, 그 표시가 시동디스크설정이 지워져서 디스크를 찾는거라는걸 깨달은…
OS9의 화면… OSX보다야 훨씬 빠르지만… 제가 놀기에는 OSX쪽이 더 좋아서(터미널에서 이것저것 장난을치다보니까…)
조절판의 시동디스크 항목에서 OSX로 부팅하게 설정해줬습니다. 바탕화면은 둘다 타이거의 스팟라이트를 상징하는 돋보기…
그래픽모듈이 듀얼디스플레이를 지원하지도 않고하니 오픈펌웨어를 다시는 볼일이 없겠지요.